움직이는 피사체를 순간적으로 정지하면 그 피사체와 움직임에 따른 잔상이 번져 보인다. 이런 '모션회화' 기법에 기반을 둔 작업을 선보인 스위스의 젊은 작가 앤디 덴즐러(Andy Denzler)의 개인전이 청담동 마이클 슐츠 갤러리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직접 찍은 사진이나 영화에서 끄집어낸 이미지를 가져와 흐릿하게 변형해 그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변화를 시도했다. 기존 작업에서 배경과 인물을 모두 번지게 그려 화면 전체를 흐릿하게 왜곡했지만, 이번에는 모션회화의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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