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는 동물을 특별히 사랑하던 분이었다. 외가 마을엔 도둑고양이(야생고양이)들이 많이 있는데, 할머니가 집 밖으로 나오시기만 하면 여기저기서 고양이들이 몰려나왔다. 평시에는 잘 안 보이게 숨어 있다가도, 할머니 목소리만 들으면 어떻게 아는지 몰려나왔다. 할머니는 일일이 머리를 쓰다듬으며 준비한 음식을 나누어 주셨다. 한 번은 외가에 갔는데 할머니가 손에 반창고를 붙이고 계셨다. 손을 다치셨느냐고 여쭤보니 할머니는 그냥 빙그레 웃기만 하시고 외숙모가 사연을 얘기했다. 족제비 두 마리가 서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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