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이 없던 오래전 일이다. 친구와 함께 문상하러 충남 아산의 한 상가(喪家)를 찾아 떠났다. 초행길인 데다 장례식장도 아닌 시골 민가를 찾아가는 게 만만치 않았다. 운전대를 잡은 친구는 근처에 도달해서 몇 번이고 같은 곳을 헤매기 시작했다. "분명 이 근처인데…"라는 말을 반복하는 친구에게 나는 참다 못해 "그러지 말고 어디 들어가서 물어보자. 저기 구멍가게에 사람이 있네!"라고 말했다. 하지만 친구는 "다 왔어. 좀 기다려 봐"라며 짜증을 냈다. 결국 20여분을 더 헤매고 나서야 구멍가게 주인에게 물어 상가를 찾을 수 있었...
You are receiving this email because you subscribed to this feed at blogtrottr.com.
沒有留言:
張貼留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