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의사의 시신유기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피의자인 의사 김모(45)씨가 숨진 이모(30ㆍ여)씨를 사건 당일 한밤중에 불러내 수면유도제를 투여했으며 성적 접촉도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사건 당일 저녁) 술을 먹고 '영양제 맞을래'라고 문자를 보내 (이씨를) 불렀다. 주사를 놓은 뒤 15분 뒤에는 의식이 있었다. 신체접촉도 있었다"고 진술해 당초 진술을 번복했다고 전했다. 수사 시작 직후 변호사를 대동하고 자수한 김씨 애초 지난달 30일 오후 10시30분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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