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훈은 오십 줄에 들어서야 자전거 타기에 푹 빠졌다. 평생 자동차 운전을 한 적이 없는 그는 자전거를 타면서 속도감을 처음 맛봤다. '바람 속으로 달려가고 길에 스며들 때'마다 좋아서 큰 소리로 마구 웃기도 했다. 그가 "자전거로 먹고살겠다"고 하자 아내는 "무슨 배달 일을 할 거냐"고 물었다 한다. 그는 자전거로 전국을 떠돌며 글을 쓰기로 했다. ▶김훈은 1999년 큰맘 먹고 500만원짜리 자전거를 사서 '풍륜(風輪)'이라 이름 지었다. 그는 풍륜을 타고 1년 꼬박 산천을 떠돌며 책 '자전거 여행'을 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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