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年8月30日 星期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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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편지] 떠난 자리도 깨끗한 어느 공군 조종사의 일기장
Aug 30th 2012, 14:31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 그러나 관 뚜껑을 덮을 때 나는 청탁(淸濁)의 소리는 제각기 다르다. 최근 개봉한 전투기 조종사들의 애환을 담은 영화 '알투비(R2B)'를 보고 한 공군 애호 단체 모임에서 들었던 어느 순직 조종사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 주인공은 2010년 3월 2일 신참 조종사의 비행훈련을 돕기 위해 F-5/F 전투기에 동승했다가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故) 오충현 공군 대령이다. 그는 공사(38기)를 수석 졸업한 인재였고 유도도 잘했다. 또 축의금 봉투에는 항상 '대한민국 공군 중령 오충현'이라고 쓸 만큼 공군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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