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구름은, 그리운 물푸레나무 머리 위에 앉았다가도 다시 햇살이 되어 해바라기 눈속에 들어가 해바라기가 되었다가 다시 해일이 되어 먼 섬 하나 들어올렸다가도 그리운 사람 마음속 무지개 되었다가, 굽이치다가, 서러운 강물 위에 누웠다가, 퍼지게 누웠다가, 몸속과 몸밖을 드나들며 한 세월 살다가 흘러가는 사람
―김수복(1953~ )
사람 사는 일뿐이랴. 세상 만물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하면 첫째가 먹고 사는 문제요, 둘째가 사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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