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신용 평가 회사인 무디스가 최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한 등급 올린 것은 한국 경제의 역동성과 잠재력을 평가한 것이다. 한국은 1997년 외환 위기 때 국가신용등급이 A1에서 Ba1의 투기 등급까지 떨어지며 신용 불량 국가로 추락했다. 그랬던 한국이 15년 만에 '더블A' 등급의 신용 우량 국가로 발돋움한 것은 세계적으로 그 전례(前例)를 찾기 힘들다. 미국·프랑스 등 선진국들의 국가신용등급이 잇따라 강등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승급(昇級)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 국가신용등급이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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